중국의 술, 천진고량주를 탐하다.

Antiform Chat (사담) 2008/05/17 15:28

어제 4명이서 천진고량주(48도..ㄱ-)를 달렸습니다.
소-중-대-대-중.

각 병마다 그림이 2종으로 되어있다고 해서 각 사이즈별로 다 마시는 게 목표였지만,
저게 한계였습니다.^^;
(더 먹었으면 다들 객잔 안에서 뻗었을 거에요.)

그냥 같이 일하시는 선배 한 분이 한약으로 2달간 금주셨는데.. 이번 주에 약을 다 드셔서 저에게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신 게 시발점이 되었어요.

..전 집 앞에서 카드키 찍고 올라오면서부터 기억이 없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차' 싶었지만, 집 앞에서 침대까지는 짧은 거리니까요~
계단 오르고 제 방에서 옷 갈아입고 자고..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휴~ 천만다행!!

그런데 오늘 보니
어제 헤어진 사람들이 다들 우여곡절을 겪고 귀가했네요!

한 분은 핼양와 돌아가던 중 길 바닥에서 대(大)자로 뻗었습니다.
덕택에 핼양은 발동동.
같이 술마신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해봐도 정상이 없으니 낭패고,
그 날 일찍 퇴근하셨던 다른 직원 고양이씨를 불러서(!) 간신히 집에 눕혀놓았답니다.

이 분은 저희 회사에서 술의 제왕으로 불리던 분인데.. 이제 일년치 놀림거리가 생겼음 ㅋㅋㅋ
(그나저나 핼양은 중간에 와서 그 무슨 생고생이야! ..나도 오라고 오라고 조르긴 했지만;;)

...

다음에는 우리 적당히 마셔요.

숙취는 없다지만, 술 자체가 너무 독했어요.
죄다 길바닥에서 뻗는 대참사가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심지어 술값도 후덜덜, 왠만한 양주보다 더 비싸잖아요. (TㅅT )z;;

한번 진탕 마셨으니 고량주는 이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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