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난 버스 여행, 광릉편.
Photo.Record/Passive (찍히다) 2008/05/11 15:00남들은 질렸다는 가평, 청평, 남이섬 일대가 생소하다.
오늘은 남이섬을 가보겠다고 청량리역을 향했지만,
연휴라서인지.. 몰려드는 엠티 인파에 기차는 입석도 구하기 어려운 모양이고
버스는 계속해서 앉은 자리도 없이 지나갔다.
햇살에 지치고,
사람에 지쳐.
남이섬은 포기.
제풀에 707번 버스를 타고 '광릉'으로 향했다.
의정부에선 버스만 한번 타면 갈 수 있는 '광릉'을 돌고 돌아 다녀왔다.
내 머릿 속 '광릉'의 이미지는 광릉 수목원이지만,
광릉 수목원은 예약제니까 오늘은 정말로 '광릉'만 둘러보자꾸나. 에헤야~*
콤팩트에 캔버스 가방, 운동화에 미키 엠피3.
남 부러울 것 없는 여행차림.
오늘은 양심도 잠시 버려두고 짧은 치마를 입자!
출발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자연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결국 카메라 앞에 별 짓을 다 하는 나. OTL;;
이 날의 사진은 가슴 속에 묻어두자.
-절대로 정리하기 힘겨워서 그런 게 아니야.
햇살이 아름다웠던 그 날의 광릉은 내 마음 속에.
덕수궁의 화려한 단청보다 내 마음에 들어왔던 낡은 정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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